자동차부품연구원(원장 허경)은 쌍용자동차(대표 이유일)와 자율주행자동차 공동 연구개발 및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자부연과 쌍용차는 △자동차와 IT 융합기반의 인간 친화적 자율주행자동차 선행연구 △자율주행 핵심기술 초기 집중지원으로 특허 및 기술 선점 등 공동 연구개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연구인력 교류 및 연구시설 공동 활용 등을 통해 시너지 극대화를 추구해 나가기로 했다.
자부연은 현재 보유 중인 첨단 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엔지니어링 기술과 자율주행 관련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쌍용차와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자율주행부품(환경센서)의 중복설계 및 기능안전성 연구를 중점 추진해 향후 중소·중견 부품업체에 자율주행 기술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3D 디지털지도, 주행경로 최적화, 에코 드라이빙 등 IT와 융합을 통해 자율주행자동차 연비효율 향상 연구도 수행한다.
자부연과 쌍용차는 이번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자율주행을 위한 자동차 시스템 고도화, 운전모드 전환에 따른 운전자 수용성 향상 등 자율주행자동차 원천기술 확보는 물론 관련 차량시스템에 대한 엔지니어링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경 원장은 “자율주행자동차는 교통체증 해소, 교통사고 절감, 산업융합 촉진 등 그 효과가 커 글로벌 시장은 자율주행자동차로 패러다임이 전환하고 있다”며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에 이바지하고 자동차 업체와 동반성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