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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조부 독립유공자 문남규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조부가 일제시대 독립활동으로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은 독립유공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23일 국가보훈처 관계자는“대한독립단 대원으로 활동한 애국지사 문남규(文南奎) 선생과 문 후보자의 조부가 동일 인물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문남규 선생은 1921년 평안북도 삭주에서 일본군과 전투에서 전사했다. 대한독립단은 1920년 2월 이후 국내 진공작전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는데, 문 선생은 이 과정에서 순국했다
보훈처는 이에 따라 2010년 11월 순국선열의 날에 문남규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보훈처는 문남규 선생의 유족 확인이 안 돼 훈장을 임시로 보관했다고 한다.
보훈처에 따르면, 문남규 선생은 문 후보자 조부와 원적지가 같고, 한자 이름도 동일하다. 또 문 후보자의 아버지인 문기석씨는 생전에 “7세때 아버지가 숨졌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훈처 관계자는 “문 후보가 보훈처에 조부의 독립운동 사실을 문의해 왔다”며 “한자 이름이 동일하고, 원적지가 같은 점, 문 후보자의 부친 증언 등을 미뤄 문 후보자의 조부를 애국지사 문남규 선생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앞서 문창극 총리 후보는 일본과 관련된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어 이번 문남규선생과 문후보의 관계는 더욱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있다.
온라인 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