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최근 세월호 사고 등으로 위축된 소비 심리 회복을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민생경제 위한 소비촉진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운동은 세월호 사고 이후 서민 생활과 밀접한 요식업, 여행업, 숙박업 등 소상공인 관련 업종의 체감경기가 특히 어려운 점을 반영했다. 지난 13일 경제 5단체장 간담회에서 정부가 경제계의 소비촉진 노력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함에 따라 중소기업계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주요 추진 방안은 △하반기 구매예정 물품 및 기자재 조기 구매 △기업 임직원 휴가사용 활성화 및 국내 휴가 유도 △회의·회식·워크샵·체육행사·전시회 등의 정상적 개최 △온누리 상품권·관광상품권 구매·지금 확대 △협력업체 거래 시 현금결제 확대 추진 등이다.
박해철 중기중앙회 정책개발본부장은 “대부분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이 체감경기 악화와 경영애로를 호소하고 있다”며 “각급 협동조합 및 중소기업 관련 단체들과 연계해 소비 심리 회복을 통한 경기회복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