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이번주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인다.
뉴욕타임스는 아마존이 이번주안에 수천곡의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를 공개할 것이라고 12일 보도했다.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 회원은 추가 비용없이 음원을 감상할 수 있다.

음악서비스는 프라임 서비스 회원을 늘리기 위해서 출시됐다. 프라임 회원은 연회비 99달러(약 10만원)만 내면 아마존에서 제공하는 영화, TV 프로그램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배송비없이 상품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이제 무료 음악서비스까지 추가되는 셈이다.
뉴욕타임스는 무료인만큼 최신곡은 접할 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마존은 소니, 워너뮤직 등과 콘텐츠 계약을 맺었지만 유니버설뮤직과의 협상은 실패했다.
뉴욕타임스는 아마존 음악서비스가 노래수는 적지만, 기존 프라임 서비스 회원이 많기 때문에 큰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백만곡을 보유한 스포티파이, 비츠뮤직 등 기존 스트리밍 서비스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프라임 서비스 회원수만 2000만명이 되기 때문에 파급력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뉴욕타임스는 아직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이들도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마존 이용자는 2억4400만명에 달한다.
아마존 대변인은 신규 음악서비스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