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일부터 4K TV 시험방송.. 하루 6시간씩

일본이 2일 기존 고화질(HD) 방송보다 네 배 이상 향상된 화질을 제공하는 초고화질(UHD·4K) TV의 시험 방송을 시작한다.

4K 시험 방송은 일본 방송국, 통신 회사, 가전업체 등으로 구성된 ‘차세대방송 추진포럼’이 ‘스카이퍼펙트-JSAT’ 위성 방송을 이용해 실시한다.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하루 여섯 시간씩 음악, 여행 프로그램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통신위성을 이용한 4K 방송은 세계 최초로, TV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가전 업체들은 4K TV 특수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방송 시청은 무료지만 4K TV와 전용 수신기, 스카이퍼펙트용 안테나가 필요하다.

일본은 내년 7월 축구 월드컵 대회 결승 토너먼트 중계 시점에 맞춰 하루 여덟 시간 정도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소니, 도시바 등 전자업체가 4K UHD 방송용 TV와 카메라를 개발하고 있다. 4K UHD는 화소수가 약 800만개로 현재의 풀HD TV(화소수 약 200만개)의 네 배여서 화질이 더 선명하다. 일본은 2016년 8K UHD 실험방송을 시작할 계획이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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