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후반 20세기 초 인상주의 걸작을 만날 수 있는 ‘오르세 미술관전’이 3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다. ‘인상주의, 그 빛을 넘어’란 부제를 단 이번 전시회에선 오르세 미술관이 소장한 명작을 엄선했다.
인상주의 작가들은 빛이 찬란한 야외에서 빛을 따라 변하는 색을 작품 속에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인상주의를 상징하는 모네의 대표작 ‘양산 쓴 여인’과 ‘안개 속 햇살이 비치는 런던 의회당’, 드가의 ‘쉬고 있는 두 발레리나’, 루소의 ‘뱀을 부리는 여인’ 등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미국과 일본, 호주에 이어 서울에서 개최되는 전시회는 인상주의부터 후기 인상주의 회화 걸작이 영롱한 빛의 움직임을 뽐낸다. 회화와 더불어 당대의 아름다운 장신구와 파리 풍경을 담은 사진작품도 소개된다. 전시회는 오늘 8월 31일까지 계속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