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중국 자체 GPS ‘1조6600억원’ 벌어=중국위성항법협회가 발표한 ‘중국 위성항법 및 위치서비스 산업 발전 백서’에 따르면 2013년 중국 위성항법 및 위치서비스 산업 총 매출액은 1040억 위안(약 17조3420억원)으로 전년 보다 28.4% 증가했다.
이중 베이더우가 낸 매출은 100억 위안(약 1조6600억원)을 넘어섰다. 내비게이션 단말기 총 판매량은 3억4800만대를 넘어섰고 내비게이션 기능을 쓴 스마트폰은 3억3000만대에 달했다. 감시 카메라 판매량도 600만대에 이르렀다. 협회 관계자는 “위성 항법 및 위치서비스 산업이 부상하고 있으며 베이더우 시스템의 정식 운영에 따라 중요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밝혔다.
슈퍼맵 등 중국 주요 지도 서비스 기업도 내비게이션과 멀티미디어 시장으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중국 위치 서비스 시장은 전망이 매우 밝으며 군사적 혹은 상업적 차원에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베이징타임스는 전망했다.
◇제3의 전자상거래 기업, 샤오미를 주목하라=중국 스마트폰 기업 샤오미가 2014년 4월 6일 하루 내 100만6000대를 판매해 11억3000만 위안 매출을 기록하면서 새 신화를 썼다고 제일재경일보가 보도했다. 판매 행사를 시작한지 10분만에 사이트 방문 횟수가 1500만회에 달했으며 20분만에 지불 금액이 1억 위안(약 166억원)을 넘어서 1일 판매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저우홍웨이 치후360 회장이 ‘샤오미는 앞으로 2년 내 중국의 BAT 즉 바이두, 알리바바와 텐센트의 시가총액을 따라 잡을 것’이라며 고속 성장세를 예견하기도 했다. 주목할 것은 샤오미의 스마트폰 70%가 홈페이지를 통해 팔린다는 점으로 이미 규모로 알리바바와 360바이에 이은 3대 전자상거래 기업에 도달했다는 점이다. 물량 확대에 맞춰 물류 인력을 늘리고 창고 설립과 배송 네트워크 확산에 한창이다. 올해 샤오미의 휴대폰 판매량 목표는 6000만대다.
◇중국 자동차 국산 브랜드 점유율 하락세=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자체 브랜드 시장 점유율이 줄어들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1분기 중국 자동차 총 생산·판매량은 성장세를 보였지만 자체 브랜드 시장 점유율은 7개월 연속 하락했다. 1~3월까지 중국 자동차 생산량은 589만, 판매량은 592만2300만대로 전년대비 각각 늘었지만 중국 브랜드 점유율은 9월 이후 지속적으로 낮아졌다.
많은 전문가는 중국 자동차 브랜드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어 전반적으로 앞으로 동향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외국 브랜드 기업과 내수 브랜드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ASKCI 컨설팅은 “이치 자동차, 상하이 자동차, 둥펑 자동차, 베이치 자동차 등 주요 중국 브랜드 간의 협력 수준이 여전히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전자신문·KOTRA 베이징 IT지원센터 공동기획, www.kosinoit.org)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