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공기업이 앞장선다]한전KPS

한전KPS(사장 최외근)는 국내외 발전·산업설비에 대한 고품질 책임 정비를 수행하는 전문 공기업이다.

최근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에 따른 방만 경영 개선을 위해 ‘기본’과 ‘원칙’을 전면에 내세웠다. 정부의 공기업 정상화 정책을 계기로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 경영 혁신을 통해 서비스 경쟁력 향상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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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외근 한전KPS 사장(왼쪽 네 번째)이 한빛원전에서 진행 중인 계획예방정비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한전KPS는 기존 사업 영역을 공고히 하면서 발전설비 정비사업 분야에 독보적인 위치를 고수할 수 있도록 종합정비 능력 향상과 다양한 경험 자산화 등 차별화 전략에 초점을 뒀다. 중장기 품질경영 계획인 ‘품질경영 마스터플랜’ 혁신방향을 설정하고 품질경쟁력 강화와 고객가치 제고를 위해 세부추진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서비스 품질은 고객이 느끼고 평가한다는 점을 고려해 한전과 발전회사 등 기존 고객뿐만 아니라 불특정다수의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만족 경영체계를 수립할 방침이다. 운전과 정비 이외 부품설계, 제작, 컨설팅 등 에너지 관련 전 영역에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국가별 사업 개발, 지분 참여 등을 통해 해외 사업 고도화는 물론 원전 수출사업 추진, 엔지니어링 기반 사업, 에너지 신규 사업, 원전 해체시장 진입 등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발굴해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에는 선진기업 벤치마킹을 통한 경영 관리능력을 고도화하면서 신성장 동력사업 확충을 위한 글로벌 전문 인력 양성과 신규 사업 내실화를 위한 관리능력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매출액의 5%를 R&D와 전문 인력 양성에 투자하며 해외 틈새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에는 해외 원전 정비용역 수출사업 확대를 위해 국제화된 정비 및 자격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원전 핵심설비 정비 분야도 원전연료교체, 원자로 자동초음파검사, 원자로 제어봉 지지핀 교체, 증기발생기 세관 정비·신호평가 등 9개 분야로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해외 가동 원전 정비 사업을 토대로 쌓아온 경험과 현재 준비 중인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의 시너지로 원전 정비 부문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산업·환경설비공사업 면허를 취득해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산업·환경설비공사업 면허는 건설공사업종 면허로 발전소와 환경설비 관련 건설 및 이설공사를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향후 건설 프로젝트 입찰 가능할 전망이다.

아울러 지속성장 실현을 위해 중소기업 자립 지원과 신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기존사업의 공고화 추진방안 설정과 사업기반 구축 그리고 사업 내실화로 경영체질을 개선시켜 나갈 방침이다.

최외근 사장은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인재 양성을 통해 최고의 서비스경쟁력을 키워갈 것”이라며 “ 국가경제 발전은 물론이고 인류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최고의 명품 정비서비스 기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