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공기업이 앞장선다]에너지업계 인력양성과 중소기업 육성

정부의 에너지 업계 지원 사업은 전문 인력 양성과 중소·중견기업의 역량 제고에 초점이 맞춰졌다. 차기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중소·중견기업에서 찾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에너지 분야 전문 인력 양성사업에 409억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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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산업분야의 신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에너지산업의 혁신을 주도할 창의적인 융·복합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분야별로는 △기초인력양성(학부과정) 110억원 △고급인력양성(석·박사과정) 228억원 △산업 전문인력 역량강화 34억원 △국제인력교류 27억원 △기반조성 10억원 등을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에너지분야 중소·중견기업 혁신역량 제고와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역기업과 대학의 연계를 강화한 기업 맞춤형 인력을 양성한다. ICT와 융합된 에너지 수요관리 기술인력 양성, 대학생 창의프로젝트 공모전 등 에너지산업분야 창의형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스마트그리드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 완화, 민간 투자 유도 등 시장메커니즘 도입과 정부지원을 병행할 방침이다. ICT를 활용한 에너지 수요관리 시장과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지속 확대하고 대규모 상업용 석유저장시설 건설과 규제완화를 통해 국제 석유거래를 활성화해 우리나라를 세계 4대 오일허브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자원 개발과 원전 수주 내실화에도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전 방위 지원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원전의 경우 발주가 가시화된 국가를 중심으로 금융·인력 등 프로젝트 수주기반 마련에 주력할 방침이다.

공기업도 각종 지원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광해관리공단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 성과설명회와 역량 강화 교육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석탄 산업 활성화 네트워크, 해외동반성장 협의회 등 협업시스템을 통해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자원분야 산·학·연 기술협업 네트워크를 토대로 셰일가스, 오일샌드 등 비전통 에너지와 희토류 분야의 광해방지기술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기업의 차별화된 기술 확보를 위한 지원사업도 다양하게 진행 된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사업화가 미흡하지만 시장상황 변화에 따라 가능성이 있는 중소·중견기업 과제를 선별해 R&D지원을 강화하는 ‘마중물 프로젝트’도 시행하고, 에너지기술연구원은 지식재산권(IP)경영을 통한 기술이전을 포함해 시장 진출에 필요한 지원 사업을 펼친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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