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신곡]홍대의 악동뮤지션,`신현희와김루트`싱글 발매

홍대의 악동뮤지션이라는 별명으로 큰 화제를 몰고 다니는 이들이 있다. ‘기가 막히다’라는 대구사투리가 들어간 ‘기똥찬 오리엔탈 명랑 어쿠스틱 듀오’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는 ‘신현희와김루트’가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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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희와김루트’는 4월 4일 160회가 넘는 공연의 결과물로 첫 번째 싱글 ‘캡송’을 발매했다. 신현희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만든 ‘캡송’은 모자를 수집하는 취미를 가진 소녀가 경제난에 처해 모자를 사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지만 결국 또 모자를 사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노래 중간에 두 멤버가 주고받는 사투리 내레이션은 대구광역시 소녀와 경북 칠곡군 소년 듀오의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한다.

160회가 넘는 공연을 해온 이들도 처음 홍대에서 길거리 공연을 할 땐 관객들의 박수 박자조차 출신지인 대구와는 다르다고 놀라워했다. 그러나 어느새 프리버드나 클럽 빵 같은 홍대유명 클럽에서의 공연이 낯설지 않은 팀이 되었고, 지금은 통영 국제 음악제 프린지, 부산 국제 연극제 등 큰 공연장에 어울리는 뮤지션이 되기 시작했다. ‘신현희와김루트’는 싱글 ‘캡송’ 발매 이후, 홍대 각 클럽과 다양한 방송활동이 예정돼있으며 5월 3·4일에 열리는 대규모 음악페스티벌 2014 그린플러그드에 출연할 예정이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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