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메신저 앱도 아닌 중국 모바일 앱 기업이 뉴욕 증시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 화제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잘 쓸 수 있게 해주는 ‘클린 마스터(Clean Master)’ 앱을 만든 기업이 주인공이다. 세계 안드로이드 플레이 스토어에서 고공행진해 비(非) 게임앱 부문 4위를 기록한 인기 앱이다.

7일 테크인아시아는 중국 소프트웨어기업 킹소프트(Kingsoft)의 자회사 치타모바일(Cheetah Mobile)이 뉴욕 증시에 기업공개(IPO)를 신청하고 3억달러(약 3166억원) 모금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치타모바일의 자회사 KS모바일은 클린 마스터 앱을 포함한 네 가지 앱을 만들고 있다. 모바일 브라우저와 안티바이러스, 배터리 최적화 소프트웨어 등도 공급한다.
테크인아시아에 따르면 클린 마스터 앱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 도구(Tool) 카테고리에서 비 게임앱을 제외하고 페이스북, 와츠앱, 페이스북 메신저 앱 다음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별도의 마케팅 없이 이룬 성과란 점에서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치타모바일은 미국 증시 상장을 계획하는 알리바바, 징둥, 웨이보의 IPO 조류에 합류한 주요 중국 모바일 앱 기업으로 주목을 모았다.
킹소프트는 오락 혹은 인터넷 보안과 사무용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기업으로 지난 1월 홍콩 증시 상장을 신청하기도 했다. 킹소프트는 치타모바일 지분의 54%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기업 샤오미의 창업자인 레이쥔이 치타모바일의 이사진으로 참여하고 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