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11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관람객 3만 5000명이 몰렸다.
엑스코는 올해 참가업체의 64%인 192개 기업이 내년에도 참가 신청을 해 올해 전시회에 대해 만족한 것으로 분석했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엑스코와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한국풍력산업협회,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한국수소산업협회 등 4개 주요 협회가 주관한 이번 전시회는 전 세계 19개 300개사가 참가했다.
한국태양광산업협회는 이번 행사에 대해 최근 태양광 산업의 부진 속에서도 많은 관람객들이 참석한 것은 관련 산업에 대한 희망을 여실히 보여 준 것으로 분석했다.
세계적 풍력 인증기업인 디엔브이 지엘의 파비오 해외마케팅 이사는 “전시회 기간 동안 많은 한국 기업들을 만났고 사실 부스에 앉아 쉴 틈이 없었다”며 향후 실질적 마케팅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수소연료전지차량 시승이 인기를 끌었다. 현대자동차는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한 수소연료차로 스폰서존에 첫 참가했고, 엑스코 광장에서 수소연료차 시승 체험 행사도 열렸다.
박종만 엑스코 “사장은 태양광과 풍력,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침체의 시기를 딛고 재도약을 하는 시기에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시장 확대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