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엑스포주제관, 복합문화공연장 변신 수익모델로

광주 광엑스포주제관이 복합문화공연장으로 변신, 수익형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광엑스포주제관은 지난 2010년 80억원을 들여 광주 세계광엑스포 행사장으로 활용된 후 마땅한 활용방안을 찾지 못해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구조물이 행사에 맞춰 설계된 탓에 대관과 임대가 쉽지 않은데다 행사장이 유동인구가 적은 외진 곳에 위치해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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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용관)이 올 들어 본격적으로 위탁운영을 수익화 모델로 발굴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우선 진흥원은 광엑스포 개최 후 정체성이 모호한 주제관을 상설공연장으로 바꿨다. ‘광엑스포주제관이 살아있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공공문화 서비스와 자립화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 셈이다. 진흥원은 건전한 문화체험 및 공연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유소년 애니메이션 상영전의 유료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영화100년사 특강 등 재능기부 토크쇼와 개그, 마술, 연극, 콘서트, 영화제 등의 다양한 문화공연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키로 했다.

또 광주전남 코스프레 동호회와 사진찍기 체험, 암벽타기 체험, 빛 음악분수, 빛 기둥 해시계 등 볼거리, 즐길거리도 다수 준비해 상무시민 공원을 활용한 힐링 콘텐츠를 개발 할 계획이다.

또 토요문화 콘텐츠 시장을 통해 공예품 판매, 페이스아트, 네일아트 공간을 무료 제공하고 사랑의 밥차 장소제공 및 한여름밤의 축제, 카페테리아 유치, 영화포스터 전시회 등 세부 프로그램도 확대할 방침이다. 입주공간 임대를 비롯해 공연장 대관 활성화 등을 통해 얻은 수익은 간판, 공연장 업그레이드, 시설유지보수, 방수공사 등에 재투자된다.

김용관 원장은 “세계광엑스포 개최 이후 4년 동안 주제관의 기능이 주변 구조물들의 철거로 인해 자리매김 못하고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확실히 달라질 것”이라며 “지자체 예산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고 수탁사업 기관으로서 자립화를 통해 공공시설물의 우수 사후관리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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