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연구회(이사장 이민화)가 오는 25일 서울 역삼동 디캠프에서 ‘공인인증서와 인터넷 개방성’을 주제로 공개포럼을 개최한다. 창조경제연구회는 이날 공인인증서, 인터넷 실명제 등 글로벌 표준을 준수하지 않는 한국의 쇄국 IT정책으로 인해 온라인 무역의 적자가 심각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사용자의 인터넷 보안을 위협하는 액티브엑스의 과다 사용으로 인한 여러 금융 사기가 발생한다는 점도 지적할 예정이다.
연구회는 세계가 사용하는 암호통신기술(SSL)+일회용비밀번호(OTP) 등 인증방법의 다양화를 통해 금융 갈라파고스를 탈피하기 위해 글로벌 표준인 바젤협약의 준수를 촉구할 방침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의 발제에 이어 김진형 KAIST 교수의 사회로 조규민 KISA 단장, 강우진 금융보안연구원 본부장, 김승주 고려대 교수, 김인성 한양대 교수, 조광수 연세대 교수, 윤석찬 모질라 한국 커뮤니티 대표, 이창원 세마포어솔루션 기술고문이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터넷기업협회, 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 소프트웨어협회, 소호진흥협회, 여성벤처협회, 프리보드기업협회, 엔젤투자협회와 함께 추진한 공인인증서 규제 개혁 서명운동 결과도 발표할 예정이다. 창조경제연구회는 지난 9월부터 매달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정책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