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인천·부산·대구 4곳에 지역 콘텐츠코리아랩 운영

경기도와 인천, 부산, 대구 네 곳에 지역 기반 콘텐츠코리아랩(KCL)이 하반기 세워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4 지역기반형 콘텐츠코리아랩’ 공모 결과, 당초 계획보다 사업 대상지를 확대해 이들 네 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하반기부터 대학로 제1 콘텐츠코리아랩센터를 비롯해 5곳이 운영된다.

이번 지역 선정은 11개 시·도가 신청해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발표평가, 종합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당초 두 곳을 뽑을 예정이었으나 예산규모 적정성과 비수도권 지역의 콘텐츠산업 활성화 의견을 수용해 두 곳을 추가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경기도는 성남시 분당구의 공공지원센터에 인천은 제물포스마트타운(JST), 부산은 해운대구 센텀시티 내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에 콘텐츠코리아랩을 각각 조성한다.

대구는 관내 벤처 집적지인 동구 동대구로에 있는 건물을 매입해 콘텐츠코리아랩을 꾸미기로 했다.

선정된 지자체는 당초 예정보다 줄어든 국비 10억원을 운영비로 지원받게 된다.

문화부 관계자는 “예상보다 지자체들의 콘텐츠코리아랩 추진 의지가 높아 수를 확대했다”며 “내년부터는 차질 없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도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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