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이 목성보다 육안으로 크게 보이는 수수께끼가 500년 만에 풀렸다고 13일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천체 망원경 관측에서는 목성보다 작은 금성이 육안으로는 크게 보이는 현상은 16세기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처음 발견했다. 그동안 과학자들의 수수께끼 규명 노력에도 명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뉴욕주립대 검안대학 연구팀은 이런 현상이 금성이 목성보다 밝아서 안구에서 발생하는 착시현상이라는 갈릴레이의 설명과 다르게 어두운 배경의 밝은 피사체를 인식할 때 발생하는 뇌 시신경 교란이 이유라고 규명했다. 망막과 연결된 뇌신경이 배경과 밝기 차이가 큰 피사체일수록 크기를 과장해서 받아들여 금성이 목성보다 크게 보이는 현상이 일어난다는 설명이다.
호세-마누엘 알론소 뉴욕주립대 박사는 “갈릴레이는 이런 현상을 안구에서 발생하는 착시현상으로 풀이했지만 실제로는 뇌신경 작용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 논문은 최근 미국 국립과학원 저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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