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민간에서 빅데이터 분석으로 사회적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시작됐다. 빅데이터 분석이 특정 영역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김성태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전통시장 관련 뉴스 1만3000건 등 총 45만건의 빅데이터를 분석,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지난 11일 제시했다.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외에도 개인정보 유출 대안, 청년실업 문제 해결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한다.
이번 분석에는 주요 포털사이트의 블로그 23만5458건, 커뮤니티 12만71건,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 8만1137건, 뉴스 1만3380건 등 총 45만46건의 전통시장 관련 빅데이터를 활용했다. 연관키워드와 감성키워드 등의 기법을 활용한 분석도 실시했다.
분석결과 전통시장은 주차·가격 등의 불편함을 비롯해 여러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문제 해결을 위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주차 등 시설 안내 등이 제시됐다. 김 교수는 이번 전통시장 관련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기반을 두고 전통시장에서 영업을 하는 상인, 전통시장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해법을 논의하는 자리도 가졌다.
다양한 사회적 이슈 대상으로 진행되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는 전자신문이 `빅데이터, 세상을 바꾼다`는 기획 연재로 총 10회에 걸쳐 소개한다. 채널IT는 격주 금요일(첫회 1월 25일 방영)마다 `빅데이터 세상을 읽다. 소셜인` 프로그램으로 방영한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