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신곡]참깨와 솜사탕의 `마음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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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와 솜사탕의 2집 `마음거리`

20대의 풋풋한 사랑을 그리면서 동시에 이루어질 수 없는 현실을 녹인 앨범이 나왔다. 참깨와 솜사탕이 두 번째 미니앨범 `마음거리`를 내놓았다.

마음거리는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멜로디와 어쿠스틱 기타를 기반으로 한 포크 사운드에 어우러지는 남녀 보컬의 매력적인 보이스가 매력적이다. 젊은이들의 풋풋한 사랑과 위태로운 현실을 그린 가사는 참깨와 솜사탕만의 색깔을 확실하게 보여준다.

이번 앨범의 가장 두드러지는 시도는 멤버들이 직접 음반 제작에 참여한 점이다. 그동안 모든 곡의 작사·작곡을 도맡았던 최기덕뿐 아니라 유지수, 박현수까지 모든 멤버가 다양한 방식으로 음반의 참여 비율을 높였다. 보컬 유지수는 스물둘의 여대생으로서 세상을 바라보는 느낌을 담은 노래 `어쩌면`에서 작사와 작곡을, 퍼커션과 건반 등 주로 악기 연주와 프로듀스로 활동해 온 박현수는 보너스 트랙 `자장가 불러줄까요?`에서 보컬을 맡아 과감한 변신을 시도했다.

사용된 악기도 다양하다. 일렉트로닉 기타, 드럼, 베이스, 하모니카 등 여러 악기들을 활용해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힌 점 또한 주목할 만하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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