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비즈니스 모델 확산을 위해 5대 중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실행 가능한 사업모델을 만들어 일자리 창출과 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는 의지다.
한진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창조경제 확산 모델을 만들기 위해 자문단 총괄 태스크포스(TF) 회의를 3번 진행했다. 이달 말까지 그림을 그려 발표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산업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 확산 5개 프로젝트`는 스마트그리드와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에너지저장장치(ESS), 태양광대여 등이다.
한 차관은 “EMS의 경우 에스코·클라우드 펀딩과 융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내기 위한 아이템을 찾고 있다”며 “시장 창출을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역할은 무엇이 있는지 집중해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산업부는 문승일 서울대 교수를 수장으로 하는 ESS 프로젝트 확산사업을 추진 중이다. ICT와 ESS를 결합해 기업이 생산현장에서 활용하고 투자를 확대하는 모델을 만든다는 취지다.실제로 산업부는 전기자동차업계와 관련 인프라 전문가 회의를 통해 사업모델을 구상하는 회의를 진행했다.
한 차관은 “ESS 산업 활성화의 핵심은 경제성이지만 지금의 시장 가격으로는 도저히 시장 형성이 어렵다”며 “초기 시장은 정부의 역할이 큰 만큼 시장 창출을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기업 개혁과 관련해서는 “공기업 스스로 무엇을 줄여야 할지 인지하고 있다”며 “전문가 검토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이달 말까지 최종안이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