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크웨어(대표 이흥복)는 주력 제품군인 거치형 내비게이션 시장이 위축됨에 따라, 올해 위치기반서비스, 블랙박스, 태블릿PC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는 한편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내비게이션 부문에서는 매립형 제품에 대한 시장의 니즈가 커지는 만큼 거치형 내비게이션도 매립 지원이 가능한 형태로 출시할 계획이다. 블랙박스와의 연동 기능, 위성지도, 음성인식 등 스마트폰에서 제공하지 못하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시장공략을 하기로 했다. 지난해 출시한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아이나비 LTE 에어` 등 위치기반서비스(LBS)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 서비스는 출시 5개월여만에 200만 가입자를 눈앞에 두고 있다.
팅크웨어는 홈쇼핑 및 대형마트 전용 제품을 출시해 블랙박스 부문에서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이미 시장이 활발하게 형성되어 있는 러시아는 물론 미국, 캐나다, 남미 등 블랙박스 시장이 막 형성되고 있는 국가에 진출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터키 정부에 6만대의 태블릿PC를 공급한 것을 비롯해 교원그룹, CJ 에듀케이션즈, SK텔레콤 등에 교육에 최적화된 태블릿PC를 공급하며 스마트교육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올해는 터키정부에서 추진하는 `FATIH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남미, 동남아의 스마트러닝 사업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이흥복 대표는 “블랙박스와 교육용 태블릿PC 시장이 해외에서 열리고 있어 관련 기술력을 갖춘 팅크웨어에 기회가 되고 있다”면서 “2014년은 IT 강국 대한민국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팅크웨어가 글로벌 IT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