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편의점 업계 최초 성과공유제 도입

GS리테일이 편의점 업계 최초로 성과공유제를 도입한다.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유장희)는 GS리테일(대표 허승조)이 올해를 협력사와 동반성장하는 원년으로 다짐하고 동반성장의 대표적인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성과공유제 도입으로 그 첫 걸음을 뗐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은 성과공유 과제의 선정 및 평가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성과공유제를 포함한 동반성장업무를 전담하는 `동반성장팀`을 꾸리고, 사내에 `성과공유 위원회`도 설치했다. 첫 번째 성과공유 과제로 GS리테일의 프랜차이즈 편의점 GS25에 MBC 주말 예능 `진짜사나이` 먹방을 모티브로 건빵, 군맥, 바나나라떼 등의 상품을 협력사와 공동 개발·판매하기로 했다.

GS리테일은 향후 2년간 43억원의 예산으로 중소협력사에게 상품개발 컨설팅, 상품 패키지 및 디자인 개발, 마케팅 등을 지원해 공동상품을 개발하고 매출 목표를 달성하는 성과공유 계약을 100건 이상 추진할 계획이다. 권익범 GS리테일 상무는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내부 조사에서 협력사의 요구가 가장 높았던 부분은 매출신장과 수익확보로 조사된 바 있다”며 “일회성 지원보다 지속적이면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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