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메디바이오 산업계의 성장세가 뚜렷하다.
대전시는 지역내 메디바이오 산업계의 지난 5년간 평균 고용 성장률이 16%로, 제조업(4.5%)을 크게 웃돌았다고 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 성장률도 19%나 됐다.
대전지역 메디바이오 기업은 총 118개로, 종사자 수는 3200명에 달한다. 이는 서울과 경기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규모가 크다.
대전시의 바이오산업 기술지원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업체의 성장세는 더 두드러진다.
알테오젠 등 18개 기업의 지난해 총 매출규모는 491억원으로, 전년(359억원)대비 38% 증가했다. 고용 인원은 2012년 282명에서 2013년 299명으로 6% 늘었다.
한선희 대전시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은 “최근 바이오 기술은 IT·NT 등과 융합을 통해 의약을 넘어 응용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 바이오 의약은 물론이고 소재, 기기 등 관련 분야를 주력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