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산업단지가 들어섰거나 들어설 예정인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미니 주거지가 조성된다. 부산시는 기장군 장안읍 기룡리 일대 23만㎡ 부지에 기룡 미니복합타운을 건설하기로 하고 오는 14일 중간보고회를 통해 사업규모와 타당성, 사업추진방식 등 세부사항을 밝힐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미니복합타운은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소규모 주거지로 임대주택 등 주거시설과 문화시설, 유치원, 복지시설, 상가 등으로 구성된다.
기룡미니복합타운 주변에는 명례산단, 기룡산단, 정관산단, 장안산단 등 10개의 산업단지가 조성됐거나 공사중이다. 주거시설은 2300 가구로 예상되며 사업비는 보상비를 포함해 640억 원이다. 부산시는 상반기중으로 사업타당성 및 기본구상 용역을 마무리하고 하반기에 공모를 통해 사업시행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께 설계와 보상절차를 시작으로 2018년께 미니복합타운 조성을 완료할 방침이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