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강신주 김제동 돌직구
`힐링캠프`에서 철학자 강신주가 김제동에게 한 돌직구 발언이 화제다.
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이하 힐링캠프)에는 철학박사 강신주가 출연해 고민을 해소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힐링캠프 MC 김제동은 "요즘 사람 만나도 크게 바라는 것도 기대하는 것도 크게 없다. 결혼도 해도 좋고 안 해도 좋다. 여자가 오면 막지 않을 것이고 가도 잡지 않을 것"이라며 "밤에 잠도 잘 자고 사고 싶은 인형이있으면 산다. 사자 인형을 얼마 전에 샀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강신주 박사는 "지금 정신병원에 와 있는 것 같다. 사자인형 이야기는 갑자기 왜 하느냐. 사자인형은 안 죽는다. 영원한 것을 사랑하는 것은 어린 아이들뿐이다. 성숙한 사람은 죽어가는 걸 사랑한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그는 "반려동물을 잃은 뒤 영원할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 사라지면 못 해줬던 것을 떠올린다. 우리가 왜 날 소중하게 여기는 줄 아냐. 죽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강신주는 김제동에게 "헤어지고 떠날 수 있는 여자를 사랑했으면 좋겠다. 죽어가는 걸 더 사랑했으면 좋겠다. 죽어가는 사자인형보다 살아있는 걸 사고, 살아있는 사람을 만나라"고 조언했다.
한편 강신주 조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강신주 조언, 인상 깊었다", "강신주 조언, 현실적인 조언이었다", "강신주 조언, 맞는 말이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