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바이오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

산업통상자원부는 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대학·연구소·병원이 보유한 바이오 분야 지식재산(IP)의 사업화를 촉진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2014년 바이오 산업 간담회 및 신년 인사회`를 갖고 바이오산업을 핵심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했다. 행사에는 정만기 산업부 산업기반실장과 배은희 한국바이오협회장을 비롯한 산학연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바이오 연구개발(R&D) 사업화 성과 제고 △바이오 분야 융합 촉진 △바이오 신시장 창출 견인 계획 등을 내놓았다. 대학과 연구소 등이 보유한 바이오 분야 IP를 사업화하고 다양한 R&D 사업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방침이다. 올해부터 유전체 분야 산업화를 목표로 다부처 포스트게놈 프로젝트도 시작한다.

산업부는 바이오화학·백신 등을 바이오 분야 미래 선도 산업 분야로 육성하고 의료와 정보기술(IT)이 융합된 u헬스 기기 R&D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바이오 업계는 고급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현장 중심의 바이오 산업기술 인력 양성에 관한 지원을 요청했다. 산업부는 업계 수요를 반영해 2014년도 바이오 산업 인력 양성 사업을 운영하겠다고 답했다.

정만기 실장은 “바이오 산업은 건강·식량 등 인류 난제 해결에 필요한 기술과 제품을 개발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 신산업”이라며 “바이오 산업을 창조경제 시대를 주도할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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