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공격에도 기업이 보유한 소중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보관해 주는 솔루션이 나왔다.
데이터 보안 및 IT 재해복구 전문회사인 이노티움(대표 이형택)은 사이버 테러와 재해에 대비해 안전한 저장소에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백업해 주는 `리자드 2014` 버전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2014년 버전은 PDF 파일은 수신자가 복사·저장·프린트·캡처할 수 없도록 했다. 이형택 대표는 “지난해 무방비로 당한 3·20 사이버테러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망 분리와 같은 보안강화와 함께 엔드포인트 데이터 보호, 백업관리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20 당시 방송사 PC의 하드디스크(HDD)가 파괴됐던 것을 감안할 때 이제는 외부 저장장치로의 백업시스템 구축에 눈을 돌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일본 수출도 추진된다. 이 대표는 “다음달 일본 스토리지·보안 업체 수출을 시작으로 중국과 아시아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자드 클라우드는 PC 환경, 망 분리 환경 및 VDI 클라우드 시스템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중앙에서 일괄 정책에 의해 백업 관리할 수 있게 해 준다. 기존 프로그램과 충돌이 거의 없고 정책 설정으로 비전문가라도 관리가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직원이 퇴사할 때는 모든 파일을 중앙에서 자동으로 삭제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 제품의 엔파우치 기능은 전자 비밀문서를 관리해 주는 전자보안행낭으로 외부로 송부된 데이터를 사후에 관리해 준다. 지난해 12월 관련 기술 특허도 취득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