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 "각종 선거정보 모바일 앱으로 확인하세요"

앞으로 치러지는 각종 선거에 대한 정보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매번 웹사이트에 접속해야 했던 불편 해소와 새로 도입되는 사전투표제의 효율적인 운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정보 모바일 앱 개발에 나선다. 다음 달까지 사업자를 선정해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비해 오는 4월까지 앱을 출시할 계획이다. 앱을 설치하면 업데이트를 통해 향후 다른 선거 시에도 활용할 수 있다.

선관위는 그동안 모바일웹 기반으로 각종 선거 정보를 제공했다. 하지만 접속이 불편하고 홍보가 기대만큼 이뤄지지 않아 이번에 모바일웹과 앱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앱 개발에 나섰다.

앱은 주요 선거일정, (예비)후보자 명부, 사용자위치기반 사전투표소, 본인의 투표소, 투표 현황, 후보자별 득표현황, 당선인 명부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선관위는 포털업체·이동통신업체와 협력해 교통정보, 길찾기 서비스 등도 제공할 방침이다.

선관위는 이번 사업으로 국민 만족도와 선거 참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사용자위치기반 사전투표소 검색 서비스를 제공해 전국 단위로는 처음 도입되는 사전투표제(부재자 신고 없이 미리 투표하는 제도)의 안정적인 운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선관위 관계자는 “한번 앱을 설치하면 6월 지방선거 이후 치러지는 다른 선거에 대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게 된다”며 “사용자들의 의견을 받아 서비스를 계속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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