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트위터 인기…포스팅은 친구가 대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에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트위터 팔로어가 17만 명으로 급증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23일 한 토론회에서 자신은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등 4명만 팔로우하고 있지만 자신의 트위터 팔로어가 크게 늘고 있다며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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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자신이 직접 글을 올리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대부분 비보도 전제 브리핑에서 나온 말을 친구가 대신 올린다고 밝혔다. 로하니 대통령이 트위터 글을 직접 올리지 않는다는 논란이 계속됐다.

지난해 9월 이란 당국은 로하니 대통령이 트위터 계정이 없다고 설명했다. 당시에도 그의 트위터 계정이 보좌진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는 설이 유력했으나 이란 정부는 모호한 상태를 유지했다. 이란 정부 각료 상당수는 페이스북에 계정이 있다. 자리프 장관은 11만7000명의 트위터 팔로어가 있으며 종종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이란 핵협상 진전 상황 등 주요 뉴스를 포스팅한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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