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 사물통신과 모바일의 新 혁명 주목

“올해 사물 통신과 모바일이 삶을 바꾸는 `티핑 포인트`에 도달한다.”

제 44회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참석자는 모바일·사물인터넷이 가져올 신 인터넷 혁명에 주목했다. 마리사 메이어 야후 CEO는 “공유경제와 관련한 여러 앱이 세상에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며 사물통신과 모바일이 아주 작은 변화가 큰 흐름을 이끄는 티핑 포인트에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야후가 모바일 트래픽이 PC를 훨씬 앞서는 격동의 한해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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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지는 다보스포럼에서 2020년까지 빅데이터·클라우드컴퓨팅·모바일·사물인터넷 등이 최소 9조6000억달러(약 1경85조원) 경제 효과를 창출한다는 보고서를 냈다. 사물인터넷 3조7500억달러, 클라우드컴퓨팅 3조7200억달러, 지능형 소프트웨어 3조2200억달러, 모바일 인터넷 2조8800억달러, 로봇공학이 2조7000억달러 산업을 창출할 전망이다.

기술의 비약적 발전 속에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은 더 커진다. 영국 브리티시 텔레콤의 개빈 패터슨 CEO와 AT&T의 랜들 스테판 CEO, 시스코의 존 체임버스 CEO 등은 러시아에 머물고 있는 에드워드 스노든을 거론하며 인터넷의 개인비밀보호를 거론했다.

패터슨 브리티시텔레콤 CEO는 “고객에게 100% 비밀보호를 한다는 것은 반대로 보호를 하나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비밀보호와 관련해 통신업체들을 억누르고 있는 규제와 압력을 경감하고 기술발전을 따라 잡기 위해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메이어 CEO는 “우리는 미국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고객과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고객이 미국 국가안전보장국(NSC) 활동에 대한 우려가 높아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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