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모바일 수익 규모 1위에도 목표주가 하향=중국 차이나모바일이 지난해 세계 이동통신사 매출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고도 잠재적 위험 요소가 크다고 평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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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디트스위스는 차이나모바일의 올해 순익 예상치와 목표주가를 9.1%와 6%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4G망 투자 확대와 중국 인터넷 기업의 오버더탑(OTT) 서비스 증가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문제가 된 차이나모바일의 지난 3분기 매출과 순익은 1599억위안(약 28조원)과 284억위안(약 5조원)으로 전년보다 8.8% 악화됐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익도 2% 가량 줄어들었다.
중국 경제참고보에 따르면 세계 통신사 사업 매출 순위에서 차이나모바일뿐 아니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의 순위는 일제히 상승했다. 3G·4G 뿐 아니라 모바일 결제와 사물 인터넷,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 시장 규모가 커진데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수닝, 오프라인과 온라인 결합한 새 유통 모델 주도=중국 주요 전자제품 유통기업 수닝이 온라인·오프라인 쇼핑을 결합한 유통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O2O(Offline to Online)`라 불리는 혼합형 모델이다. 쇼핑객에게 오프라인 유통 가격과 온라인 가격을 모두 직접 비교하는 `최저가` 개념을 도입해 온라인으로 발 돌리는 쇼핑객을 오프라인 매장에 끌어들였다. 오프라인 상점에서 상품을 확인하고 온라인으로 주문해 자투리 시간에 적절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영업, 공급망, 구매와 재고관리 측면에서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몰을 결합했다는 것이다.
중국 매체 수투왕은 “O2O는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키는 판매 방식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자신문·KOTRA 베이징 IT지원센터 공동기획, www.kosinoit.org)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