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와 시트로엥의 한국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올해 신차모델 출시 및 서비스 강화를 통해 전년보다 판매량을 38% 늘리겠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3252대를 판매한 한불모터스는 수입차 시장 성장세에 맞춰 올해 판매목표를 38% 늘어난 4500대로 잡고 양적, 질적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먼저 2012년보다 15% 늘어난 2776대의 판매량으로 1988년 시장 진출 이래 가장 높은 판매실적을 냈던 푸조는 올해 국내시장에 도심형 크로스오버 `2008`과 `뉴 308`을 내놓고 시장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2008은 작년 말 이탈리아에서 `2014 오토 유로파상`을 수상하며 상품성을 인정받은 모델이다. 특히 수입차 1세대로서 푸조는 이달에 국내 누적 판매 2만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연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푸조의 고연비 모델 라인업이 프랑스 감성의 세련된 디자인과 민첩한 주행성능에 맞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476대의 판매실적을 올린 시트로엥은 올해 국내 상륙 2년째를 맞아 유럽에서 패밀리카로 인기를 끌어온 `그랜드 C4 피카소`를 3월중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불모터스는 또 올해 전국 주요 도시에 서비스센터를 추가로 배치해 서비스 인프라를 강화하는 한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설해 고객과의 소통을 늘리면서 고객 만족도도 높여갈 계획이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