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6개월간 실시한 베이비붐 세대 ICT 기반 창업 지원 프로그램 `브라보! 리스타트` 1기 프로젝트의 수료식을 개최했다.
지난 15일 SK텔레콤 명동 행복창업지원센터에서 열린 수료식에는 `베이비부머 창업가`가 6개월간 준비한 사업 아이템 개발 성과와 사업화 계획을 공유했다. SK텔레콤은 향후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브라보! 리스타트`는 지난해 SK텔레콤이 `사회와 동행` 차원에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보유한 베이비붐 세대의 전문성을 살려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고부가가치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10개 창업 아이템 중 현재까지 9개가 사업화 준비를 마쳤다.
크레모텍은 HD급 레이저 피코프로젝터를 SK텔레콤과 공동으로 개발해 상반기 시제품 제작을 거쳐 4분기부터 상용화한다. 허브앤스포크의 스마트짐보드, 위즈온텍의 스마트스틱은 현재 제품 양산 준비 절차에 있으며 곧 SK텔레콤과 함께 국내와 중국 시장에서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 같은 성공에는 기존 창업 지원과 차별화된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다. 기존 창업 지원 프로그램들이 자금 지원이나 시설·장비 지원 등 일시적이고 간접적인 지원이 대부분이었다면 이번 프로그램은 해당 창업가와 밀착해 창업 전 단계에 걸친 실질적이고 통합적 지원에 중점을 뒀다.
최근 2기 창업희망자 공모를 마쳤으며, 공모에는 250건이 넘는 창업 아이템이 몰렸다. 김정수 SK텔레콤 CSV 실장은 “1기의 성공을 시작으로 베이비붐 세대의 ICT 창업을 통한 도전과 성공의 스토리가 계속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