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ZTE가 반도체 기업과 손잡고 4K 콘텐츠 전송 스마트폰을 발표했다.
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4에서 ZTE와 아날로직스 세미컨덕터는 ZTE 프리미엄 스마트폰 브랜드 누비아(Nubia)가 4K 콘텐츠를 각종 대화면 디스플레이로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시연했다. 4K는 풀HD의 4배로 4000픽셀 수준(3840×2160)의 수직 해상도를 가진 영상 화질을 의미한다.
누비아 스마트폰은 아날로직스 세미컨덕터의 `슬림포트(SlimPort)` 인터페이스 기술을 적용해 영화와 스포츠 경기·프리젠테이션를 포함한 각종 콘텐츠를 4K 화질로 PC 모니터·TV·프로젝터에서 볼 수 있게 한다.
ZTE의 누비아 브랜드 총괄 책임자인 니페이는 “최근 모바일 사용자는 스마트폰으로 더 많은 콘텐츠를 즐기면서 프로젝터, 모니터와 TV로 공유하기 원한다”며 “4K 기술에 힘입어 새 누비아 시리즈가 스마트폰 최초로 고화질 포맷을 볼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아날로직스는 초고선명(UHD)을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인터페이스·반도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