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IT서비스 3사, 올해부터 ICT융복합센터 앞다퉈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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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IT서비스기업 3사가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수도권에 복합기능을 갖춘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가동한다. 신규 설립되는 데이터센터는 전통적인 정보시스템 운영 공간을 넘어 연구개발(R&D)과 교육 등의 기능을 더한 ICT융·복합센터로 역할이 확대될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 C&C가 오는 6월 판교 IT컴플렉스를 가동한 데 이어 내년 4월에는 삼성SDS 상암센터가 문을 연다. 2016년에는 LG CNS의 다섯 번째 데이터센터 건립이 완공될 예정이다. 올해 수도권 지역에 부지를 선정, 착공에 들어간다.

SK C&C의 판교 IT컴플렉스는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영역의 서비스를 개발·운영·시험하기 위한 연구와 교육센터 기능도 포함한다. 판교테크노밸리에 건립되는 IT컴플렉스는 부지 2만6616㎡에 지하 4층, 지상 6층 규모 2개동으로 건립된다. 건립비용은 총 2235억원이 투입된다. SK C&C는 기존에 대덕데이터센터와 일산데이터센터, 보라매백업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SDS의 상암센터는 클라우드 랩과 데이터센터 기능을 합한 ICT융·복합센터로 활용된다. 7142㎡ 부지에 지상 13층, 지하 8층으로 연면적 8만3431㎡ 규모다. 과천·구미·수원센터에 이어 네 번째로 건립되는 상암센터는 지난해 5월 착공해 내년 4월 완공된다.

LG CNS도 이르면 상반기 중에 다섯 번째 데이터센터 건립을 시작한다. 김종완 LG CNS 인프라솔루션사업부문장은 “현재 다섯 번째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부지를 물색 중”이라며 “서울은 데이터센터 부지 공간이 없고 땅값이 비싸서 수도권으로 확대해 찾고 있다”고 말했다. LG CNS의 신규 데이터센터도 정보시스템 운영 공간 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갖춘 융복합센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IT서비스기업 ICT융복합센터 가동 현황

자료:각사 종합

대형 IT서비스 3사, 올해부터 ICT융복합센터 앞다퉈 가동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