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기업들이 정보기술(IT)보안 투자에 큰 관심을 보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KOTRA는 최근 독일 연방정보기술미디어협회(BITKOM) 산하 시장조사기업의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유럽 소재 기업이 IT보안, 클라우드컴퓨팅 부문 투자에 큰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벨기에, 네덜란드, 스웨덴 등 유럽 소재 700개 기업(직원 수 25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이들 중 약 490개 기업은 특히 IT보안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이 분야 투자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대답한 기업은 전체의 2%에 불과했다.
디터 켐프 BITKOM 회장은 “지금까지 많은 유럽 기업이 IT보안 분야 투자에 소홀했다”며 “하지만 최근 불거진 스노든 사건을 계기로 관련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클라우드컴퓨팅과 대용량 데이터 관리에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조사에 참여한 700개 기업 중 432개가 클라우드컴퓨팅 관련 새로운 시스템 도입이나 기존 사용하고 있는 설비의 확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컴퓨팅은 특히 보안 강화를 위한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용량 데이터 관리도 기업의 49%가 투자 계획이 있다고 대답했다. 대용량 데이터 관리는 물론이고 분석 기술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BITKOM은 내년 3월 독일에서 개최되는 하노버 정보통신박람회(CeBIT)에서도 `데이터빌리티(Datability)`를 주제로 대용량 데이터 관리 기술이 소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OTRA는 “유럽 IT보안 시장 성장이 기대되며 해킹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클라우드컴퓨팅 시스템 구축 기업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 기업도 유럽 기업의 투자계획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