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정기 임원인사가 5일로 예고된 가운데 사상최대 승진자가 배출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젊은 인재의 발탁인사를 늘리고 여성 임원 비중을 늘려온 기조는 올해도 유지될 전망이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오는 5일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한다. 삼성은 지난 2010년 말 490명을 승진시킨 데 이어 2011년 말에는 승진 대상자가 501명으로 늘어났다가 지난해 485명으로 줄었다.
매년 가장 많은 승진 임원을 배출한 삼성전자의 경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만큼 승진자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과에 보상있다`는 원칙하에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삼성전자에서 대규모 승진 인사가 단행될 전망이다. 문제는 올해 성적표가 그리 좋지 않은 금융·건설 부문 등의 계열사다.
이들 계열사에서 예년 수준의 승진자가 나온다면 올해 전체 임원승진자는 500명을 넘어설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의 승진인사에 그칠 수도 있다.
임원들의 평균 연령이 낮아지는 현상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삼성은 해가 갈수록 상무 승진 규모를 늘리고 있다. 2010년 말 상무 승진자는 318명이었지만 2011년 말 326명, 지난해 말 335명 등으로 증가세다.
혁신을 주도할 인재를 중용하는 발탁 인사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승진 연한에 구애받지 않고 조기 발탁된 임원 수는 2010년 말 41명, 2011년 말 54명, 지난해 말 74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해 왔다.
여성 임원 승진자가 예년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2010년 말 7명이었던 여성 임원승진자는 2011년 말 9명, 지난해 말 12명 등으로 늘었다. 여성 인력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삼성이다. 올해는 특히 여성 공채 1기로 입사한 뒤 부장으로 승진한 직원들이 승진 연한을 거의 채우면서 여성 임원 승진이 늘어날 여건도 갖췄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