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을 초월한 공연 퍼포먼스로 세계를 뒤흔드는 레이디 가가의 다음 무대는 어떻게 꾸며질까. 중력이 없는 우주가 그녀의 새 시도다.
US위클리는 레이디 가가가 2015년 우주에서 노래한다고 보도했다. 레이디 가가는 2015년 뉴멕시코 우주선 기지에서 열리는 첨단기술 음악 `페스티벌 제로 G 콜로니(Zero G Colouy)` 기간에 버진 갤러틱호를 타고 우주에서 공연한다. 레이디 가가는 행사 세 번째 날 우주로 나간다. 가가는 성공적인 공연을 위해 무중력 상태에서 노래하는 법 등을 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진 갤러틱은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이 이끄는 버진 자회사로 내년 우주여객선 취항을 앞뒀다. 레이디 가가 외에 저스틴 비버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애쉬튼 커쳐 등이 25만달러를 내고 우주 여행을 예약했다. 버진 갤러틱이 상업 비행을 시작하며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레이디 가가가 처음으로 우주에서 공연한 사람은 아니다. 지난해 우주비행사 크리스 해드필드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밤의 보석(Jewel in the Night)`을 부르고 녹음했다. 지난해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 로버는 윌아이엠의 `별에 닿다(Reach for the Siars)`를 틀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