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구직자에게 희소식이 생겼다. 기존 채용사이트 매칭보다 편리하고 중복·허수공고를 줄인 맞춤형 취업 매칭 서비스가 탄생했다. 구직자를 찾는 기업은 채용 확정 시에만 광고비를 지불하면 되기 때문에 합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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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취업의 신(대표 이강민)은 2달간의 베타기간을 거쳐 정식 론칭한다고 밝혔다. 기존 채용사이트에서 매칭은 구인 기업에 구직자를 추천하는 방식이었으나, 취업의 신은 구직자의 요구에 맞췄다. 취업의 신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자신의 이력서와 원하는 요건을 입력하면, 적합한 구인 공고가 등록될 시 `푸시`를 통해 알려주는 방식이다. 조건이 맞지 않은 공고에 지원하는 허수 지원자를 줄여 구인기업과 구직자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함이다.
구직자는 애플리케이션으로 간편히 지원하고, 채용이 확정되면 채용 축하금을 1만원에서 최대 10만원까지 지원 받는다. 축하금은 기업이 지불한 채용 비의 일부를 제공하는 구조며, 기업은 채용 확정 시에만 결제한다. 때문에 하루에 최대 몇 십 만원까지 하는 별도의 디스플레이 광고비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며, 조건이 맞는 구직자에게만 매칭을 통해 알려주기 때문에 별도의 광고가 필요 없는 셈이다.
이강민 대표는 “기존 채용사이트는 기업이 채용을 하지 못해도 광고비를 내는 경우가 많지만, 취업의 신은 채용 시 결제를 하기 때문에 합리적 비용으로 구인 공고가 가능하다”며 “영업사원이 직접 영업한 업체의 정보를 등록하기 때문에 중복 공고나 허위 공고가 없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라고 전했다.
구인 시장은 2012년 말 기준 4400억운 규모이며, 최근 4년 동안 연 평균 21.4%씩 증가하고 있다. 취업의 신을 만든 잡캐스트는 스타트업 투자 전문 회사인 패스트트랙아시아의 CEO프로그램을 거쳐 인큐베이팅한 회사이다. 현재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했고 아이폰은 내년 초에 나올 예정이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