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엑스기어(대표 이창환)는 미국 뉴욕대학교 티시아트스쿨과 캐나다 에밀리 카 예술대학교에 자사의 컴퓨터그래픽 소프트웨어(SW)를 기증했다고 4일 밝혔다.
에프엑스기어는 뉴욕대와 에밀리 카 예술대학에 각각 2억3000만원, 2억9000만원 상당의 3차원(3D) 의상 시뮬레이터 `퀄로스`와 3D 헤어 시뮬레이터 `에프엑스헤어`, 3D 유체 시뮬레이터 `플럭스`를 전달했다. 이 회사는 그동안 세종대·동명대·청강문화산업대 등 국내 9개 대학에 자사 SW를 기증했으며 해외 대학교에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퀄로스와 에프엑스헤어는 미국 드림웍스 스튜디오 등 주요 애니메이션 제작사에서 사용하는 제품이다. 플럭스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박람회 시그래프에서 공개된 후 디즈니·픽사 등 100여개 기업이 평가판을 요청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창환 대표는 “우리의 기술을 인정한 각 대학의 자발적인 요청으로 이번 기증이 이뤄졌다”며 “세계적인 명문 대학과의 교류와 협력을 지속하고 해외 SW 시장에서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