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억명이 사용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페이스북은 마케팅 담당자 사이에서 최고 마케팅 툴로 꼽힌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분석 보고서 BI인테리전스에서 단순히 가입자 수가 아닌 놀랄만한 7가지 통계 자료가 페이스북을 기업과 제품 홍보에 적합한 툴로 만든다고 28일 보도했다.
보고서는 우선 주요 시장에서 인기와 보급률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인터넷 사용자 67%가 페이스북을 쓴다. 유럽 보급률은 더 높으며 영국의 경우 전체 인터넷 사용자 열에 여덟(82%)이 페이스북을 사용한다. 10억명이라는 가입자가 주로 어느 지역에 분포해 있는지가 마케팅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설명이다.
사용자 평균 연령도 중요하다. 여전히 페이스북을 쓰는 연령대는 젊다. 미국에서는 18세에서 29세까지 인터넷 사용자의 83%가 페이스북을 쓴다. 전체 연령대 평균은 67%에 그친다. 보고서는 하지만 지난해 연말부터 1년 동안에 45세에서 54세 사용자 비율이 46% 증가했으며 이는 구매력 높은 사용자층이라고 설명했다.
사용자 수입이 세 번째 요인이다. 미국 인터넷 사용자 중 평균 연봉이 7만5000만달러(약 8000만원) 이상인 사람의 73%가 페이스북을 쓴다. 경쟁 SNS인 트위터는 17%, 핀터레스트는 13%에 그치며 고액 연봉자일수록 페이스북을 많이 쓴다.
네 번째는 모바일 시장 점유율이다. 페이스북은 스마트폰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셜 미디어 앱이다. 아이폰의 경우 66%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한다. 다섯 번째는 미국 밖에서의 국제적 인기다. 페이스북 사용자 86%가 미국 외에 산다. 이 중 29%는 아시아가 차지한다.
BI인텔리전스는 페이스북 사용자 중 여성이 다소 많지만 이는 구글플러스나 핀터레스트보다 성 중립적이어서 마케팅 툴로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대학에서 교육을 받은 인터넷 사용자 75%가 페이스북을 사용할 정도로 사용자 교육 수준이 높은 것도 주요 이유라고 전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