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경 경상대 교수(화학과) 연구팀의 논문이 국제학술지 `유럽화학저널` 10월호 권두삽화로 실렸다. 논문 제목은 `비대칭 올리고싸이오펜의 합성과 트랜지스터의 성질:분자구조와 디바이스의 성능 사이의 관계`다.
이 교수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유기박막트랜지스터 등 유기물 반도체 재료 개발 과정에서 알킬기를 포함한 작은 분자도 전자재료로 쓸 수 있다는 것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먼저 나프틸-티오닐-페닐-알킬기의 연결로 합성한 작은 분자들을 디바이스가 만들어지는 과정의 얇은 막에서 수평적으로 배열하면 H-집합체 형태로 자체 조합돼 전자를 전달한다는 점을 규명했다. 이때 작은 비대칭형 분자들은 높은 전하 이동도를 보여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연구 결과는 앞으로 작은 비대칭형 분자들도 전자재료로서 개발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 연구에는 이 교수와 함께 김윤희, 윤용진 경상대 화학과 유기반응연구실 교수, 박찬언 포항공대 유기전자연구실 교수와 연구원이 참여했다.
진주=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