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u헬스 등 첨단 의료서비스 분야 활성화 대책을 연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날 오송생명과학단지를 방문해 입주업체 대표 및 연구기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u헬스, 의료기기, 의료관광, 보건의료 산업이 서로 융합해 발전할 수 있도록 규제개선과 함께 연구개발 역량과 인력양성 등 인프라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12월 중에 발표할 제4차 투자활성화 대책에 이와 관련한 제도개선 과제를 포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 부총리는 신약개발과 의료기기 등 바이오산업은 향후 10년간 새로 창출할 부가가치의 40%(4조 달러)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가능성이 큰 분야라면서 “일반 제조업에 비해 일자리 창출효과가 크고 연구개발(R&D) 투자 비율도 높아 고학력 이공계 인력 흡수에도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오송생명과학단지는 국내 최초로 기업체, 대학, 연구소, 국책기관이 모여 바이오·보건의료 분야에 특화한 국가산업단지다. 2003년 10월 기공해 2008년 10월 준공했다. 식약청 등 6개 국책기관과 첨단의료복합단지, 제약·의료기기·벤처기업 등 생산시설이 입주해 있다. 10월 현재 60개 업체가 분양을 받아 이 중 32곳이 기업 활동을 하고 있다. 간담회에서 업체 참석자들은 정부 R&D 지원 확대와 의료기기 수출 지원 확대, 단지 내 정주여건 개선 등을 건의했다.
세종=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