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LTE` 깃발 든 中 정부 `R&D` 속도

중국 정부가 `음성LTE(VoLTE)` 서비스에 필요한 연구개발(R&D) 추진 계획과 LTE 네트워크 설치 방안을 수립했다.

21일 C114에 따르면 중국 공업신식화부(MIIT)는 내년 이후 시작될 전국 VoLTE 서비스를 고려해 `듀얼 스탠바이(Dual stanby)`와 `CSFB(Circuit Switched Fall-Back)`을 메인으로 삼은 LTE 네트워크를 설치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이후 4G LTE 서비스를 확산하는 중국 통신업계가 두 방식을 채택해 VoLTE 서비스를 준비한다. 듀얼 스탠바이는 하나의 휴대폰에서 두 가지 이상 번호와 통신을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며, CSFB는 4G LTE 통신 중에 음성 통화가 걸려오면 3G 망을 음성 통화에 사용하는 방식이다. CSFB는 우리나라 SK텔레콤도 도입했다.

왕즈친 MIIT 통신 표준화 연구소 총괄 책임자는 “CSFB는 음성 통화를 가능하게 하는 가장 좋은 방식”이라며 “VoLTE는 세계적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글로벌 통신사들이 VoLTE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의 VoLTE 서비스 개발은 크게 세 단계로 이뤄진다. 올해 12월까지를 기초 R&D 기간으로 삼고 내년부터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에 돌입한다. R&D는 공업신식화부 산하 CATR(China Academy of Telecommunication Research)이 맡는다. 왕 책임자는 “내년 1월부터 9월까지 정보처리를 위한 테스트를 거친 후 내년 9월부터 12월까지 최종 기능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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