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터넷TV 기업 LETV, 50인치 스마트TV 출시=중국 대표 인터넷TV 기업 LETV가 스마트TV를 내놨다. 샤오미·레노버 등 모바일 기업, 바이두·알리바바 등 인터넷 검색·전자상거래 기업이 잇따라 스마트TV 시장에 진출하면서 스마트TV 시장이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저마다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LETV가 내놓은 50인치 `슈퍼TV S50` 가격은 2499위안(약 43만5300 원에 불과하다. 360바이에서 팔리는 50인치 TV 최저가가 3798위안(약 66만 원)으로 LETV가 최저가를 깼다. 듀얼코어 CPU와 8GB 플래시메모리, LG디스플레이를 썼다.
중국 외신은 슈퍼TV S50을 지난 9월 선보여진 샤오미TV와 비교했다. 앞서 샤오미가 출시한 47인치 샤오미TV는 2999위안(약 52만원)이다. 시나테크는 “LETV의 50인치 제품보다 샤오미 TV가 더 작으면서 가격은 비싸다”고 평가했다.
◇중국 인터넷 광고 규모 올해 1000억위안 돌파=중국 인터넷 광고 시장 규모가 올 연말 1000억위안(약 17조417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개업체와 광고 플랫폼의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플랫폼 측면에서 실시간입찰 방식이 새로운 광고 기법으로 뜨고 있다. 다수의 광고주가 100만개 가량의 광고 공간을 실시간 입찰로 결정하는 것이다. 애드차이나와 여우이후퉁 등 신생업체가 실시간입찰에 두각을 나타내는 사업자다. 바이두와 알리바바를 비롯한 기존 강자 기업들이 이 기법에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기존처럼 하나의 플랫폼에서 광고 공간·가격·일정을 정해 수요자가 이용하는 광고 방식도 새로운 수요가 일어나는 모바일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중국서 2년 내 4000만대 넘는 웨어러블 기기 쏟아진다=중국 아이미디어리서치는 `중국 웨어러블 기기 시장 연구 보고서`를 발간하고 2015년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이 4000만대를 넘어서 시장규모가 114억9000만위안(약 2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출하량은 230만대로 6억1000만위안(약 1062억5590만원) 규모다.
최근 중국 모바일 기업 기크(Geak)가 스마트와치와 반지를 선보였으며 바이두는 구글글라스와 유사한 `바이두 아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쿨패드도 손목시계를 내놨으며 통화 기능은 없지만 블루투스를 이용해 휴대폰 콘텐츠를 관리할 수 있다. 레노버·ZTE도 웨어러블 기기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푸저우 통신정보뉴스는 “중국 웨어러블 시장이 고속 성장하면서 세계 시장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2016년 세계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은 최대 1억700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크레디트 스위스에 따르면 현재 30억~50억달러(약 3조1800억~5조3100억원) 규모인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2~3년 내 10배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자신문·KOTRA 베이징 IT지원센터 공동기획, www.kosinoit.org)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