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중소기업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일자리 창출 및 창조경제 활성화에 상생협력키로 했다.
광주첨단산단경영자협의회(회장 나기수)는 최근 경북 구미 IT파크경영자협의회(회장 백승균) 초청으로 구미를 찾아 영·호남 초광역 클러스터 구축과 창조경제 상생협력을 위한 교류회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교류회는 지난 6월 구미경협 임원들이 광주를 방문, 한국산업단지공단 호남권본부 회의실에서 첫 번째 만남에 이어 가진 두 번째 교류행사다.
이번 행사는 실질적 협업을 위해 구미경협 소속 미니클러스터 회원사와 광주경협 회원사들이 업무협약(MOU)을 교환했다.
특히 사전 매칭을 통해 발굴된 타임텍, 헥스하이브, 옵티마인드솔루션 등 구미산단 제조업체 3개사와 달마전자, 옵토닉스, 현대로오텍 등 광주첨단산단 3개사가 핵심기술개발 등 협업 가능 분야를 모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 새로운 성장 아이템을 찾고 광역 테마과제 발굴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광주와 구미 기업주치의센터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내 고향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 일환으로 광주는 김치를, 구미는 금오산 고구마를 기념선물로 마련해 상호교환했다. 이번 행사는 `제4회 산업단지의 날` 문화주간 행사 일환으로 기획됐다.
앞으로 연간 2회 이상 영·호남을 오가며 교류 행사를 지속할 예정이다.
나기수 회장은 “양 협의회는 정기적 교류협력과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통해 산업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는 물론이고 산업단지 간 대표적 상호협력 성공사례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영·호남이 갖고 있는 강점과 인프라를 융합해 창조경제 씨앗을 퍼뜨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