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은 순수 전기차 쉐보레 `스파크EV`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달부터 스파크EV 내수 모델 생산을 시작한 한국지엠은 오는 28일 양산 1호차를 창원시에 업무용 차량으로 공급해 국내 전기차 시장 공략 물꼬를 틀 계획이다.
한국지엠은 이날 박완수 창원시장 등 시청 관계자를 창원공장으로 초청해 `스파크EV 양산1호차 전달식`을 갖기로 했다. 창원시는 `한국지엠의 날` 선포식을 통해 친환경 기업에 대한 지역 사회 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다음 달 1일에는 창원시 전기차 민간보급 대상자 선정 공개추첨과 동시에 제주도 민간 보급용 스파크EV를 출고해 민간보급 사업에도 착수한다.
지난 16일까지 열흘간 창원시 전기차 민간보급 접수 결과 총 96대의 일반 신청 중 스파크EV가 30대(31.3%)를 기록해 국내 시판된 전기차 중 가장 뛰어난 성능과 경제성을 갖춘 모델임을 입증했다고 한국지엠 측은 밝혔다.
스파크EV는 일일 운행거리가 긴 기업 및 법인 업무용 차량 구입 부문에서 가장 높은 호응을 얻어 경쟁 모델 대비 최장 주행거리와 짧은 충전시간을 원하는 고객들의 관심이 높음을 확인했다.
스파크EV는 국내 시판된 전기차 중 가장 뛰어난 성능(143마력, 105㎾)과 경제성(1회 충전 주행거리 135㎞)은 물론 국내 최장 제품 품질 보증기간(배터리 포함, 전기차 주요 부품 8년 또는 16만㎞ 보증) 및 경쟁력 있는 가격(3990만원)으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