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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카드배틀게임(TCG)을 넘어 다양한 장르의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20~40대 남성을 타깃으로 한 포케라보 브랜드에 맞는 좋은 작품을 한국·일본은 물론이고 세계 시장에 서비스하고 싶습니다.”
마에다 유타 포케라보 대표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스마트 게임 데이즈 2013`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포케라보는 팜플의 인기 게임 `데빌메이커`와 솔모의 `반격의 메탈 브레이커` 일본 퍼블리셔다. 자체 개발작을 한국에 서비스하는 것은 물론이고 한국 게임을 일본과 글로벌 시장에 퍼블리싱하기 위해 국내 시장에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다.
데빌메이커는 이달 말 일본에서 비공개 서비스를 앞뒀다. 철저한 현지화로 카드배틀게임(TCG) 강국인 일본에서 한국형 TCG로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마에다 대표는 “데빌메이커는 일본 TCG와 달리 카드와 롤플레잉게임(RPG)을 결합한 새로운 시도로 성공한 작품이어서 퍼블리싱을 결정했다”며 “일본에서 `밀리언아서`를 뛰어넘는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케라보는 20~40대 남성 타깃의 작품을 주로 선보이고 있다. 그리에 인수된 후 세가와 협력해 `운명의 클랜배틀`을 선보이는 등 미드코어와 하드코어 게임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마에다 대표는 “세가는 게임 기획력과 세밀함이 강점이고 고유의 지적재산(IP)을 만드는 데 고집이 있는 회사”라며 “현재 세가와 RPG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만들고 있으며 유니티 기반 신작을 내년 3월쯤 선보인 뒤 시장 반응에 따라 한국 서비스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케라보는 `삼국 이터니티`와 `가디언배틀`을 국내에 출시했다. 앞으로 신작은 국내 퍼블리셔와 손잡고 좀 더 적극적으로 마케팅해 포케라보의 브랜드와 게임성을 더 널리 알릴 계획이다.
국내 개발사의 작품을 일본과 해외 시장에 퍼블리싱 하는데도 속도를 낸다. 마에다 대표는 상당히 적극적으로 글로벌 퍼블리싱 능력을 설명하며 국내 개발사들과 협력 의지를 피력했다.
마에다 대표는 “최근 한국의 인기 작품 중 하나를 일본에 서비스하기로 계약했다”며 “포케라보는 일본뿐만 아니라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를 높은 수준으로 지원할 수 있고 퍼블리싱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해 한국 개발사와 함께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리의 미국지사가 북미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곳과 연계해 각 국가의 게임사들과 협력해 해외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