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게임 데이즈 2013]케이랩 안도 히데토 부장 “한국 개발사와 전방위 협력”

일본 모바일 게임업체 케이랩(KLab)이 한국 개발사와 협력을 모색한다.

17일 열린 `스마트 게임 데이즈 2013`에 참석한 케이랩 안도 히데토 사업개발 부장은 “케이랩은 그동안 한국의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한 적이 없었다”며 “한국 모바일 게임사들과 협력을 모색하고 있으며 일본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퍼블리싱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염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랩은 올해 본격적으로 해외에 자사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스튜디오가 개발한 유명 PC게임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를 모바일 버전으로 개발키로 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안도 히데토 부장은 “한국에서는 전체 게임 장르에 걸쳐 협력 모델을 찾고 있다”며 “일본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함께 진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 게임을 일본에 소개하는 것은 물론이고 일본의 좋은 게임을 한국에 소개하는 역할도 하려 한다”고 말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통한 캐주얼 게임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반면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카드배틀게임(TCG) 등 미드코어 장르의 게임들 위주로 인기있는 것이 특징이다.

안도 히데토 부장은 “라인용 게임은 기존 게임 사용자가 아닌 평소 게임을 자주 접하지 않은 일반 대중이 주요 사용자층”이라며 “케이랩도 기존 확보한 코어 사용자 층은 물론이고 일반 대중으로 타깃층을 확대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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