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총장 신성철) 사이버물리시스템(CPS) 글로벌센터(센터장 손상혁)는 미국 버지니아대와 공동으로 치매환자의 치매상태와 공격적 행동패턴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킨텐스 시스템(Kintense system)`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킨텐스 시스템은 보호자나 간병인이 없어도 실시간으로 치매환자를 관찰하고 환자의 행동패턴을 자체적으로 판별하는 시스템이다.
키넥트 센서를 이용해 환자의 움직임을 3D 데이터화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 및 가공해 환자의 행동을 판별, 치료경과를 알아낼 수 있다.
연구를 주도한 손상혁 정보통신융합공학전공 교수는 “스마트홈으로서 상용화되기까지 사용자 인식변화, 데이터 활용 및 신뢰에 대한 의료진의 전향적 자세 등 넘어야할 산이 많지만 독거 고령화시대에 필수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내달 12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무선센서네트워크 관련 세계 최고 학술대회인 `ACM Sensys 2013`에서 시연될 예정이다.
손상혁 교수와 박태준 교수가 이끌고 있는 CPS글로벌센터는 현재 존 스탄코빅 미국 버지니아대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고령화를 위한 스마트홈에서 헬스케어 연구 및 고령자 넘어짐 방지 기술 연구도 진행 중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