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디스코(대표 정수환)가 KT(회장 이석채)로부터 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앱디스코가 이번에 진행한 투자유치 금액은 총 60억원이며, 이 중 KT가 20억원 투자를 먼저 완료했다.
KT는 앱디스코가 국내 최초로 모바일 리워드 광고 애드라떼를 도입해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선도한 점, 다년간 축적한 모바일 사용자 데이터를 활용해 우수한 서비스 제공 능력을 갖춘 점을 높게 평가했다.
게임 및 가상재화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는 등 모바일 산업 높은 이해도와 추진력 역시 투자 유치 배경으로 작용했다.
앱디스코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애드라떼와 라떼스크린 품질을 향상해 핵심 사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KT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포인트 연계, KT 스마트폰 앱 기본 탑재 등 서비스 제휴, 중국 진출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정수환 앱디스코 대표는 “스타트업이 경쟁이 심한 모바일 분야에서 신시장을 형성해 지속적으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해외 진출 등 새 부가가치 사업을 발굴한 것이 KT의 투자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성장과 안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 스타트업의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